‘불후의 명곡2’에서 스윗소로우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는 제 45대 전설로 선정된 트로트계의 거장 송대관 편으로 꾸며 졌다.
이날 스윗소로우는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이번에 ‘유행가’를 준비했다. 무대 위에서 몸을 불사를 준비가 됐다”면서 “비록 쫙 빼입고 나왔지만 무대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무대에 오른 스윗소로우는 음악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송대관도 자리에서 일어나 흥겨운 리듬에 환호했다.
특히 정장을 입고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한 스윗소로우는 그동안 숨겨왔던 막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노래 중간에 ‘전국노래자랑’ 주제가와 함께 스윗소로우 멤버들이 무대로 난입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에 대해 송대관은 “내가 ‘전국노래자랑’에서 ‘유행가’를 가장 많이 불렀었다”고 회상하며 “피날레 무대로 너무 잘 어울렸다고 생각된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윗소로우는 결국 412표를 획득해 4연승을 한 정동하를 제치고 최종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이후 이들은 “노을이 없으니까 우리가 이겼다. 앨범 준비한다던데 앨범 나오면 여기 나오지 말아라”라고 수상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불후2’에서는 스윗소로우, 정동하, 윈디시티, 신용재, B1A4, 차지연, 루나 등이 출연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김종현 기자>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