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 나비박사 석주명 삶과 사랑 ‘재조명’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 나비박사 석주명 삶과 사랑 ‘재조명’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2-10-12 17:17
  • 승인 2012.10.1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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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 <사진출처 = 현대극장 제공>

‘나비 박사’ 석주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창작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이 오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는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한국사 중에서도 비극의 시대 상황 속에서 살다간 석주명 박사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작품.

석주명은 혼란한 시대상황 속에서도 75만 마리 이상의 나비를 채집해 표본으로 만들어 ‘도시처녀나비’, ‘부전나비’ 등 조선말을 붙이며 분류했다. 또 자신의 연구 내용을 세계학계에도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근대적 생물학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런 석주명박사의 열정적이고 인간적이었던 삶이 빡빡하게만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창작 뮤지컬이 기획된 것.

또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는 석주명의 일대기와 더불어 파괴되고 있는 현재의 환경문제를 되짚어 보고 있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극의 가상인물들을 재구성,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석주명이 살았던 과거와 초현실적인 미래상황의 모습을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파브르 ‘나비박사 석주명’ 역으로 최근 브라운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임호와 뮤지컬 배우 박완이 캐스팅 됐다.

무대 위 뮤지컬 공연이 처음이라는 임호는 안정된 연기력과 그 동안 감춰뒀던 노래실력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극중 석주명의 연구조교이면서 석주명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여주인공 지민 역에는 슈(유수영)와 배슬기가 더블 캐스팅 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는 김의경 극작가의 ‘신 나비 찬가’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극단 현대극장이 제작했다.  연출-각색은 김진영이 맡았으며, 배우 임호, 박완, 슈(유수영), 배슬기, 우상민, 곽은태, 배수현, 손광업, 김경민 등이 출연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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