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발언 논란과 관련, “여기 관계된 사람들이 관계된 사항에 대해서 명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베트남 파병 기념식 및 국가안보대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은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관계된 사람들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군의 이른바 ‘노크 귀순’ 사태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들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차제에 경계 근무 제도에 대해서 원점에서 다 점검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확실하게 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경계 근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을 이번에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무성 총괄본부장의 부유세 신설 주장과 관련해선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당에서 또는 후보가 책임지고 내놓는 공약은 정책공약위원회에서 더욱 확실하게 모든 점을 감안해서 가장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이 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당의 공약이라든가 당의 입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공약위원회를 거쳐서 하는 것만이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공약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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