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 10회에서는 교통사고 후 기억을 잃은 은기(문채원 분)가 마루(송중기 분)를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기는 마루와 마주한 뒤 “당신이 누군지 이제 다 기억난다. 우리 되게 많이 사랑했던 사이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마루는 “사람 잘못 찾아왔어. 난 그쪽 몰라. 사진 한 번 같이 찍었다고 사랑하던 사이가 되냐”며 차갑게 대했다.
이에 은기는 “내가 기억을 잃고 이런 꼴이 돼서 나한테 실망한 거냐. 내 심장이 알고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마루는 끝까지 이를 뿌리치고 가버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착한남자’는 전국 기준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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