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R.ef 멤버 이성욱 전 부인이 이성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성욱의 전 부인 이모씨(36)는 9일 한 매체를 통해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와 신체에 남은 맞은 흔적 등 폭행 증거를 공개했다.
이성욱은 전 부인을 때렸다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전 부인이 폭행의 증거를 직접 제시하는 등 진실공방 전면전에 나선 것.
앞서 7일 발생한 이성욱과의 폭행 시비에 관해 이씨는 “내가 만취상태였다는 보도가 나갔는데 와인 두 잔을 마셨을 뿐 멀쩡했다”며 “단지 (재혼 소식에 놀라) 실성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이성욱의 차에서 재혼 사실을 숨긴 것과 관련 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이 났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이성욱이 2005년 결혼한 이후 지난해 이혼했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됐다.
이에 이성욱은 폭행 시비 후 “전처가 재혼 소식을 듣고 감정이 격해져 일어난 일”이라며 “시비는 있었지만 내가 때린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성욱은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외국계 항공사에 재직 중인 8세 연하의 김모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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