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해외 공관장 10명 중 4명은 외제차 탄다
[2012 국감] 해외 공관장 10명 중 4명은 외제차 탄다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10-10 13:02
  • 승인 2012.10.1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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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해외 공관장들의 10명 중 4명이 외제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공관 자동차 현황자료에 따르면 공관장용으로 등록된 전체 158대의 자동차 중 67대가 해외 브랜드였다.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사용하는 공관장용 차량 외에 행정용으로 사용하는 441대의 차량 중 해외 브랜드 비중도 99대로 22.3%나 됐다.

외교통상부 재외공관 차량관리 규정에 따르면 “국산차량의 유지관리가 가능한 지역에 소재하는 공관은 공관용 차량으로 국산차량을 우선적으로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차량을 구입해야 할 경우 외교통상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국산차 구입방식은 해외에서 국산차 구입이 가능한 경우는 현지구매를,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국내에서 구입해 공관에 배송하는 방식을 취한다.

재외공관장용 차량은 구입 후 5년이 경과했거나, 주행거리 8만km 이상일 경우에 교체가 가능하며, 행정용 차량은 구입 후 5년이 경과 또는 10만km 이상 주행했을 경우 가능하다.

해외 공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산차는 현대 에쿠스였으며, 외산차는 벤츠였다.

한편, 공관장용 차량 중 가장 오래된 연식은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사용하는 2002년식 벤츠 S320이었으며, 행정용 차량 중 가장 오래된 연식은 OECD 대표부의 2002년식 폭스바겐 VAN인 것으로 나타났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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