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전과학벨트 구축, 예산 마련해 빨리 시작해야”
문재인 “대전과학벨트 구축, 예산 마련해 빨리 시작해야”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10-10 11:49
  • 승인 2012.10.1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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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0일 오전 대전과학벨트 부지매입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부지매입을 지방자치단체에 미루는 정부를 비판했다.

문 후보는 “대전과학벨트는 기초과학 인프라를 살려주는 국책사업으로, 정부가 좋은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정부의 사업 추진에 동의하면서도 “여기에 입지를 잡은 것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돼 있어 잘 선택한 건데 그렇다면 제대로 예산도 뒷받침해줘야 할 텐데, 이제 와서 부지매입을 지방자치단체에 미룬다고 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꾸 지방자치단체에 떠밀지 말고 국가가 전액 예산 부담을 해야 당초 사업 취지와도 맞는 것 같다. 국가가 좋은 사업을 하면서도 예산 문제 때문에 시기를 1~2년 늦춘다면 큰 손실”이라며 “요즘은 굉장히 신기술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1년 늦어지는 게 단순히 1년 효과에 그치는 게 아니다. 1년 늦어지면 10년씩 뒤처질 수 있기 때문에 계획이 섰을 때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정부의 신속한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문 후보는 “부지매입비 계약금에 해당하는 700억 원 예산 확보와 함께, 전체 사업 예산도 3분의 1 토막으로 줄었는데, 이것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제대로 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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