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염경엽(44) 신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액 8억 원이다.
넥센 구단은 염경엽 신임 감독과 지난달 말 서울 시내 호텔에서 1차면담을 가진 후 지난 6일 목동야구장에서 감독직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염경엽 신임 감독이 수락 의사를 전했고 9일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1대 이광환 감독, 2대 김시진 감독에 이어 3대 넥센 감독으로 염경엽 감독이 선임됐다.
염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1년 태평양돌핀스에 입단해 2000시즌(현대)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현대유니콘스 프런트(운영팀)로 근무하다 2007년 현대 수비코치를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LG트윈스에서 스카우터와 운영팀장을 역임하다 2011년 수비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올 해 넥센의 작전, 주루 코치로 부임한 염 감독은 강정호, 박병호의 20-20클럽 가입에 일조했고, 서건창의 도루부문 2위를 포함한 팀 도루를 1위로 올려놓는 등 짧은 시간 동안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팀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염경엽 감독 취임식은 플레이오프 이동일인 18일 오후 12시 반 목동야구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취임식 이전까지 코칭스태프 개편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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