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가 3년 만에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에픽하이는 지난 9일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춥다’를 공개하자마자 주요 음악 사이트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것.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정상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어버린 ‘차가운’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춥다’는 타블로와 YG 엔터테인먼트 (이하 YG)프로듀서 최필강이 공동작곡, 미쓰라와 타블로가 공동작사한 곡이다.
특히 타블로와 미쓰라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가사와 랩, 이하이의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춥다’라는 제목처럼 쓸쓸하고 차가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감과 어우러져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데뷔 이후 ‘FAN’, ‘FLY’, ‘LOVE LOVE LOVE’ 등 히트곡은 물론 꾸준한 웰메이드 힙합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 온 에픽하이. YG라는 국내 최고의 레이블에서 새롭게 출발하면서 3년 만에 어떤 음악으로 돌아 올 지 이번 ‘춥다’ 선공개로 음악 팬들의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에픽하이 정규 7집은 오는 19일 발표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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