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보라가 공식석상에서 오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보라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 날 남보라는 영화 속 성폭행을 당한 여고생 역을 맡아 연기를 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남보라는 “그냥 가만히 길을 가다가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 성폭행 당하는 장면 찍고 많이 우울했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또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연기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 당한 당사자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며 “100%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이겠지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고등학생인 딸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범인들에 복수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유선과 남보라가 모녀로 나온다. 오는 11월 8일 개봉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