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대학생 4명을 집단 폭행하고 화형에 처하는 영상이 공개돼 전세계인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경찰은 남부 포트 하코트 알루 마을에서 대학생들을 집단 처형한 혐의로 마을 지도자 등 13명을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들 대학생들은 노트북과 휴대전화 기기 등을 훔쳤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붙잡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숨진 대학생들의 지인은 “학생들이 채무자에게 돈을 받기 위해 학교 캠퍼스를 나섰다가 오히려 절도범으로 몰렸다”고 설명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선 경찰을 믿지 않는 마을 주민들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붙잡아 직접 몰매를 때리는 일이 때때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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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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