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먼VS두산 노경은…PO 2차전 ‘에이스 전쟁’
롯데 유먼VS두산 노경은…PO 2차전 ‘에이스 전쟁’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10-09 10:12
  • 승인 2012.10.0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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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은, 유먼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쉐인 유먼(33·롯데 자이언츠)과 노경은(28·두산 베어스)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붙는다.

롯데와 두산은 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유먼과 노경은을 각각 예고했다.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유먼의 출전과 함께 원정 2승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유먼은 올 시즌 롯데의 실질적 에이스. 유먼은 올해 지난시즌 롯데의 에이스 장원준이 군에 입대하며 생긴 공백을 13승7패 평균자책점 2.55로 완벽히 채워냈다. 최대 무기는 195㎝에서 나오는 직구다. 본인 역시 직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두산전에서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산전에서 세 차례 선발 등판해 2승1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4.12(19⅔이닝 9실점)로 높았다. 완전하지 못한 컨디션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유먼은 지난 달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당한 왼쪽 발가락 부상이 아직 남아있다. 또 친아버지 이상으로 각별했던 숙부가 세상을 떠나 미국에 다녀온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 잡았던 1차전을 놓친 두산은 현재 선발진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노경은을 내세웠다.

노경은은 이번 시즌 중간계투로 시즌을 맞이했다. 이후 노경은은 지난 6월 6일 임태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해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활약으로 붙박이 선발로 자리를 잡으며 데뷔 후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판인 9월에는 4경기 3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더불어 포스트시즌 2선발이라는 중책까지 맡았다. 롯데전 상대 전적은 6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90으로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호투에 대한 부담은 유먼보다 노경은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이 ‘승리조’ 계투 진을 소모한 끝에 1차전을 내줘 노경은이 되도록 긴 이닝을 막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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