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화끈한 TKO 승을 거둔 미국 프로레슬링계의 거물 데이브 바티스타(43, 미국)가 종합격투기의 높은 벽을 실감한 듯하다.
바티스타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격투매체 ‘MMA정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종합격투기를 통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선 7일 ‘CES MMA’ 대회에 출전했던 바티스타는 격투기 베테랑 파이터 빈스 루세로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날 바티스타는 테이크다운과 동시에 강력한 파운딩을 선보이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바티스타는 이번 경기를 통해 화끈함을 과시하며 중소 단체 등지에서 뛰어난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1997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바티스타는 WWE 세계헤비급 챔피언 4회, WWE 챔피언 2회, WWE 태그 챔피언 3회 등의 업적을 가지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