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90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 자리를 예약했다.
이대호는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퍼시픽리그 타자 중 유일하게 90타점 고지에 등극한 이대호는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79타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게 됐다. 시즌 타율은 0.284.
1회 말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마키다 가즈히사의 2구째를 통타해 우중간을 갈랐다. 115㎞짜리 슬라이더를 정확히 밀어쳐 주자일소,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 작성에 실패했다. 3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그쳤다.
한편 팀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타와 선발 마에다 유지의 8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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