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8회에서는 초코(이유비 분)가 죽은 줄로 착각한 재길(이광수 분)이 땅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재길은 초코에게 “네가 쥐약을 먹고 죽었다길래 나도 따라 죽으려 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반면 초코는 “집 주인 개 이름이 초코다. 우리 동네에도 초코란 강아지가 많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나중에 우리 아이가 엄마 이름이 초코라고 하면 먹는 걸로 착각할까봐 걱정된다”며 철부지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재길은 갑자기 ‘지현아’라고 불렀고, “네 이름은 이제 지현이다. 지혜롭고 현명한 아이. 나중에 딸 낳으면 지으려고 했던 건데 너한테 주겠다”며 초코에게 새 이름을 선물했다. 그러자 초코는 “성도 바꿔달라. 전지현으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착한남자’에서는 재희(박시연 분)의 거짓말에 속아 그녀를 찾아가는 마루(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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