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서울광장서 소주 퍼포먼스…“오늘은 도저히 못 참아!”
싸이, 서울광장서 소주 퍼포먼스…“오늘은 도저히 못 참아!”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10-05 09:03
  • 승인 2012.10.05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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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싸이가 서울 시청 앞 광장서 열린 무료 공연에서 소주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자료=뉴시스>
가수 싸이가 콘서트 도중 소주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지난 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 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 무대에서 소주를 병째로 마시다 남은 소주를 무대에 뿌리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에서 싸이는 “여기 미성년자가 많은 걸로 아는데 분명 말하겠다. 건강에 좋지 않으니 시작하지 마라. 가족과 무대 위에서 술을 마시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 견디겠다”고 관객에게 양해를 구한 뒤 소주를 병째로 마시기 시작했다.

싸이는 또 “이 모든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이번 공연의 여운이 모두에게 평생 남길 바란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싸이의 이 같은 소주 퍼포먼스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날 공연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최대 인파인 8만여 명의 시민들과 10만여 명의 네티즌들이 함께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현재 빌보드 메인차트 2주 연속 2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싸이는 이번 달 중순까지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뒤 미국으로 다시 출국, 후속곡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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