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구미시에 따르면, 가수 누출 이후 인근 농장의 농작물 91.2㏊(180농가), 소, 개 등 가축 1313두(29가구), 기타 차량 및 건물외벽 부식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이날까지 가스 누출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560명에 달하며, 모두 불산의 위험성을 모른 채 현장에 출동했던 근로자와 공무원, 기자, 주민 등이다.
이같이 피해가 확산되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실태 조사를 위해 경북도소방본부 헬기로 사고가 난 인근 마을인 산동면 임천, 봉산리 일대를 항공 촬영했다.
시는 이날 2차 피해지역의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와 함께 공중수의사 6명을 동원해 소, 말, 개 등 가축 임상관찰과 치료에 나섰다.
이번 불산 가스 피해로 인근 농장에서 고엽제나 제초제를 뿌린 것처럼 농작물이 다 말라 죽어가고 있는 상태라, 주민들의 대책마련 목소리가 높다.
시 역시 “주민들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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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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