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재홍, 역대 7번째 300홈런 기록
SK 박재홍, 역대 7번째 300홈런 기록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10-04 10:11
  • 승인 2012.10.0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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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박재홍(39)이 프로 통산 7번째로 3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박재홍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첫 타석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경기가 0-0으로 긴장감이 흐르던 2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재홍은 상대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박재홍은 역대 7번째로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39세 26일 만에 기록을 달성한 박재홍은 2010년 4월30일 박경완(SK)이 세운 최고령 300홈런 달성 기록(37세9개월19일)까지 갈아치웠다.

박재홍은 지난 5월3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299호 홈런을 때려낸 뒤 부상과 부진으로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 125일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재홍은 데뷔 첫 해 홈런 30개와 도루 36개를 기록해 30홈런-30도루를 작성,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이후 박재홍은 1998년(30홈런-43도루)과 2000년(32홈런-30도루)에도 이를 달성한 바 있다.

1999년 6월13일 잠실 두산전에서 당시 최소 경기인 400경기 만에 100홈런을 달성한 박재홍은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2004년 5월11일 광주 현대전에서 200홈런을 채웠다.

현재 통산 267도루를 기록 중인 박재홍은 33도루를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300홈런-300도루’라는 역사를 쓰게된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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