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파 넘어 오작교 리더십 발휘할 것"
원희룡 "계파 넘어 오작교 리더십 발휘할 것"
  • 구길용 기자 기자
  • 입력 2011-06-27 11:32
  • 승인 2011.06.2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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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27일 7·4 전당대회 '계파 대리전' 논란과 관련해 "당에 화해무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파 운운하는 것은 낡은 정치고 썩은 정치다"며 "오작교를 떠받치는 까치와 까마귀처럼 (자신은) '오작교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고 밝혔다.

당 대표경선에 출마한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내 모든 세력의 지지를 받고, 3가지 당위성을 통해 당 대표가 되려는 것이다"며 "40대 개혁적인 리더십, 책임감있고 안정감있는 리더십, 서민정치·개혁정치 리더십의 당위성이 있는만큼 어느 계파든, 어느 세력이든 이 젊은 엔진을 쓰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호남을 위해 3가지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며 "지역석패율제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당선안정권에 2석 정도를 배정하고 집권여당과 호남지역의 가교역할을 위한 당정협의회 정례화, 한 달에 한차례 1박2일 지역 방문 등을 추진해 소외지역의 의견이 집권여당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정치가 갈등과 분열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해왔고 적대적인 투쟁을 통해 반사이익을 취해 온 세력이 있다"며 "친이, 친박으로 남아 있는 경계와 계파를 초월해 화해와 신뢰로 거듭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길용 기자 기자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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