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경선에 출마한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내 모든 세력의 지지를 받고, 3가지 당위성을 통해 당 대표가 되려는 것이다"며 "40대 개혁적인 리더십, 책임감있고 안정감있는 리더십, 서민정치·개혁정치 리더십의 당위성이 있는만큼 어느 계파든, 어느 세력이든 이 젊은 엔진을 쓰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호남을 위해 3가지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며 "지역석패율제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당선안정권에 2석 정도를 배정하고 집권여당과 호남지역의 가교역할을 위한 당정협의회 정례화, 한 달에 한차례 1박2일 지역 방문 등을 추진해 소외지역의 의견이 집권여당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정치가 갈등과 분열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해왔고 적대적인 투쟁을 통해 반사이익을 취해 온 세력이 있다"며 "친이, 친박으로 남아 있는 경계와 계파를 초월해 화해와 신뢰로 거듭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길용 기자 기자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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