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남부지방산림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만들기 위해 솔잎을 채취하는 경우 소나무 병해충 방제를 위해 나무주사를 실시한 지역에서는 솔잎 채취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극성을 부리던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 산림병해충방제를 위해 지난 2년간 남부지방산림청 관내 2800ha의 소나무에 ‘포스파미돈액제’와 ‘아바멕틴 유제’를 주사했다.
포스파미돈 액제는 사과나무의 진딧물과 소나무의 솔잎혹파리 및 솔껍질깍지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독성농약이다. 주사를 맞은 나무의 솔잎은 농약성분이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식용으로 쓰면 안된다.
따라서 산림청은 송편 솔잎 주의보와 함께 산림병해충 방제를 실시한 지역에는 경고판을 세워 방제사실을 알리고 있는 만큼 솔잎을 채취하기 전에 경고판을 주의 깊게 살피거나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병해충 방제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솔잎을 채취해달라고 당부했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