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지난 24일 추석에 경복·창덕·창경·덕수궁, 종묘, 조선왕릉과 유적관리소에서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추석 당일인 오는 30일 하루 무료 개방(창덕궁 후원 제외)된다고 밝혔다.
특히 창경궁 통명전(通明殿)에서 ‘왕·왕비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 행사(9월 30일)가 진행될 때 한복을 착용하고 기념촬영에 참가한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덕수궁 즉조당(卽祚堂) 뜰 앞에서는 ‘채수정 명창과 흥보네 박을 타세’(9월 30~10월 1일)란 주제로 창과 남도민요 공연이 펼쳐진다.
덕수궁의 전각과 후원에서 덕수궁의 문화유산을 현대미술작품으로 재해석한 ‘덕수궁 프로젝트’(9월 19~12월 2일)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외 아산 현충사관리소, 여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금산 칠백의총관리소(행사기간 9월 30~10월 1일)와 동구릉, 융릉, 정릉(행사기간 9월 29~10월 1일)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전통 활쏘기(현충사관리소에 한함)를 즐길 수 있다.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추석 연휴기간(9월 29~10월 1일) 중 4대궁·종묘, 조선왕릉과 유적관리소에서 무료입장(창덕궁 후원 제외)이 가능하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선 추석 당일 오후 3시 ‘황병기의 해설이 있는 국악무대’ 무료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악합주 ‘대풍류’, 피리 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등의 공연을 1시간 30분 동안 명장 황병기 예술감독의 맛깔스런 해설로 들을 수 있다. 본 공연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하면 된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