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무소속 강지원 대선후보가 27일 같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아주 훌륭하시다. 여러 가지 능력이 있고 역량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정치경험이 적을지 몰라도 그런 분 시켜놓으면 대한민국 망해먹지 않는다. 걱정하지 말라”고 치켜세웠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선 “대한민국을 살려낼 만한 후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아주 대단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망해먹은 한나라당 두 번씩이나 살려내지 않았냐”며 “그러면 대한민국도 살려낼 만한 후보죠. 그분이 대통령으로 나온 것도 아주 훌륭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 발언와 관련해선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 자체를 잘했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역사관을 새로 정립했다는 의미에서 잘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런 뒤 “국민들 중에는 5·16이나 유신이 괜찮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10~20% 있을 수 있다”며 “그러니까 투표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재판장에서 후보를 뽑지 뭐 국민들이 투표를 하냐”고 언급했다.
말미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문 후보도 훌륭하시다”고 덧붙였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