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뮌헨글라드바흐와 무승부…‘손흥민 풀타임’
함부르크 뮌헨글라드바흐와 무승부…‘손흥민 풀타임’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9-27 11:25
  • 승인 2012.09.2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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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손흥민(20)이 3경기 연속골 기록에 실패했다. 소속팀 함부르크도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 뮌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뮌헨글라드바흐와의 2012~2013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지원하는 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22일 도르트문트와의 4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최전방과 좌우 측면, 미드필드 진영을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며 수비진을 흔들었고 전방에서의 압박까지 보였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글라드바흐가 퇴장으로 1명이 적은 상황이라 더욱 아쉬웠다. 1승1무3패(승점 4)를 기록하게된 함부르크는 중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원정 경기임에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갔다.

선제골도 함부르크가 올렸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판데르 바르트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려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뮌헨글라드바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스트리아 출신 수비수 마르틴 슈트란츨이 전반 39분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1-1로 끝날 것 같았던 전반 45분, 아르티온스 루드네우스가 골을 기록해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승리는 함부르크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후반 시작 8분 만에 만회골의 주인공이었던 슈트란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 명령을 받은 것.

그러나 키커로 나선 판데르 바르트가 실축을 저질러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했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 결정됐다. 뮌헨글라드바흐가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 입장에선 승리를 놓치는 통한의 동점골이었다.

hwihols@ilyso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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