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3호 홈런 폭발
이대호, 시즌 23호 홈런 폭발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9-27 11:24
  • 승인 2012.09.2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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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타자 이대호(30)가 시즌 23호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등장, 소프트뱅크 선발 아라가키 나기사의 시속 129㎞짜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곧바로 좌중간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전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도 시즌 25호 홈런을 터트려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87에서 0.289로 끌어 올렸다. 타점도 2타점을 보태 시즌 87타점 째를 신고해 사실상 리그 타점왕을 예약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지만,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깥쪽 낮은 공에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8회 2사 1,2루 4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후지아키 요시아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2루 주자가 아웃돼 타점추가에는 실패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연패의 수모를 벗어날 수 있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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