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세계최초 출시…115만 원 최고가 갱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세계최초 출시…115만 원 최고가 갱신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9-26 16:17
  • 승인 2012.09.2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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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에서 신종균 IM담당 사장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삼성전자가 S펜 기능을 탑재해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 노트의 후속 제품인 갤럭시노트2’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국내외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2는 지난달 말 독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첫 출시됐다삼성전자는 전 세계 128개국 260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신종균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삼성 고유의 스마트 기기로 자리매김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면서 갤럭시 노트2의 첫 3개월 판매량이 전작의 3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의 경우 전작이 AT&T를 통해서만 출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든 통신 사업자를 통해 갤럭시노트2를 출시할 계획이여서 세계적으로 달라진 위상을 반영했다.

갤럭시노트2는 이미 알려진 대로 화면크기를 0.2인치 키운 5.5인치의 슈퍼아몰레드를 채용했다. S펜의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1.6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달았고, 3100mAh(밀리암페어시)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16시간 이상의 연속 통화시간을 갖췄다.

▲ 갤럭시노트2 <자료제공=삼성전자>
특히 갤럭시 노트2는 전작에 비해 더욱 강력한 S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선 S펜으로 디스플레이에 터치하지 않고 근접시키기만 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기능을 갖췄다. 즉 이메일 리스트에서 S펜을 가져가면 메일 내용을 팝업형태로 볼 수 있다.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 문서 등을 선택하면 바로 캡처할 수 이지클립기능과 S노트에서 사전에 탑재되거나 추가 다운로드 받은 다양한 이미지 중 원하는 사물의 이름을 입력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 스케치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노트기능도 선보여 사용 중 편리하게 S노트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멀티캐리어(MC)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점도 주목된다. MCLTE데이터가 몰리는 곳에서 더 원활한 주파수로 통신할 수 있는 기능으로 SKT850/1800, KT 1800/900, LGU+ 850/2100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 노트2의 출고가는 64GB 기준 115만 원으로 책정돼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 가격을 갱신했다. 32GB모델도 109만 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2008년 출시된 옴니아가 1078000원이었고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4S 64GB모델이 107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가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의 기능은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다양하고 뛰어나다가격도 이 같은 요소를 고려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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