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이란전에 나설 최강희호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슈퍼 탤런트’ 손흥민(20·함부르크)이 재발탁됐다.
최강희(53)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7일 테헤란에서 펼쳐지는 이란과의 2014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공·수의 핵 이동국과 이정수(32·알사드)가 제외된 점이 눈에 띈다.
이동국은 최강희호 출범 이후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기록했고, 이정수는 지난달 15일 잠비아와의 평가전을 제외한 6경기에 출전해 중앙 수비의 중심을 맡은 바 있다.
이동국이 빠진 최전방 공격진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27·셀타비고)과 1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24·울산)이 들어간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시즌 3골을 넣는 등 맹활약중인 손흥민과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있는 남태희(21·레퀴야SC)가 최강희호에 재 발탁됐다.
미드필드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3)을 중심으로 김보경(23·카디프시티), 이청용(24·볼턴), 박종우(23·부산) 등이 포함됐다.
측면 수비진은 오른쪽에 신광훈(25·포항)과 오범석(28·수원), 왼쪽에 김영권(22·광저우) 박원재(28·전북), 윤석영(22·전남)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진은 베테랑 곽태휘(31·울산), ‘올림픽 주역’ 황석호(23·히로시마), 정인환(26·인천) 등이 선발됐다.
대표팀은 다음달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그날 오후 곧장 이란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란전 소집 명단(23명)
▲ 감독 - 최강희
▲ GK - 김영광(울산),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오사카)
▲ DF - 곽태휘(울산), 윤석영(전남), 김영권(광저우), 신광훈(포항), 오범석(수원),
정인환(인천), 박원재(전북), 황석호(히로시마)
▲ MF - 이청용(볼턴), 남태희(레퀴야SC),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함부르크),
이근호(울산), 하대성(서울), 김보경(카디프시티), 박종우(부산), 김정우(전북),
이승기(광주)
▲ FW - 박주영(셀타비고), 김신욱(울산)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