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6월 항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의 역사왜곡 발언에 대해 "이어지는 망언 퍼레이드. 이번엔 새누리당 김무성 전의원이 바통을 넘겨 받았습니다"라고 힐난했다.
진 교수는 지난 25일 밤 트위터에 노무현 재단이 공개한 6월 항쟁때 고 노 전 대통령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린 뒤 "흠, 그러니까 이 사진이 합성이나 연출이라는 얘기인가요?"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이어 "내일 김무성 기자회견, <'노무현, 6.25에 참전하지 않았다'가 '6월항쟁에 참여하지 않았다'로 와전된 것>"이라고 힐난하며 "김무성 전 의원이 6월항쟁이 뭔지 모르는 것 같슴다. 혹~! 6.25.사변을 6월 항쟁으로 아는듯~"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박근혜도 문제지만, 실은 캠프가 더 큰 문제에요. 사실 '친이'보다 더 한심한 게 '친박'이거든요. 도대체 저런 세력들 데리고 집권 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오류로 보입니다"라고 질타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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