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팀도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대호는 24일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안타를 때려내던 이대호는 이날 무안타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9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KIA 타이거즈 출신 상대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에게 완벽히 봉쇄됐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바깥쪽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뒤돌아선 이대호는 4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7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3안타 빈공에 시달린 오릭스는 지바 롯데에 0-5로 패했다. 시즌 11연패다.
반면 지바 롯데의 그레이싱어는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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