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2부 리그 강제강등 확정과 함께 올 시즌 K리그 잔여경기 불참과 아마추어 전환 의사를 밝혔던 상주상무가 프로무대에 남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주는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재협상을 벌인 결과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내년 프로 2부 리그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6차 이사회에서 이번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상주의 내년 시즌 2부 리그 강등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상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클럽라이센스 요건(구단의 법인화·선수의 프로계약)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강등이유였다.
이에 상주와 국군체육부대는 올해 남은 K리그 그룹B 14경기에 불참하고 내년부터는 팀을 아마추어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프로구단 운영을 희망하는 상주와 프로리그 활성화를 바라는 연맹의 재협상 끝에 상주의 내년 2부 리그 합류가 결정됐다. 국군체육부대도 상주 구단과 연맹의 합의 내용에 따라 기존의 방침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신규 선수선발 서류접수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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