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군포시 김연아 동상 비리의혹 제기
시민단체, 군포시 김연아 동상 비리의혹 제기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9-24 17:56
  • 승인 2012.09.24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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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경기 군포시가 5억 원을 들여 설치한 김연아 선수의 동상 제작 과정을 두고 비리의혹이 제기됐다.

군포시비리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편법 설계로 시공비가 부풀려지고 설계와 다른 조형물이 불법으로 제작되고 설치됐다”며 “감독 당국인 군포시는 수수방관했으며 공무원과 업자 간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군포시 산본동 철쭉동산에 설치된 김연아 조형물은 1억도 안 되는 엉터리 조형물”이라며 “군포시가 공모하거나 개입하지 않았으면 이런 실시설계와 입찰은 일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아 조형물 비리 의혹이 낱낱이 밝혀지도록 검찰은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대책위에 따르면 김연아 조형물 설치공사에는 설계용역비 4500만 원, 김연아 조형물 4억1200만 원, 조명 3800만 원, 조경과 전기공사에 2500만 원 등 모두 5억2000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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