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와 계약 연장은 무조건’
바르셀로나, ‘메시와 계약 연장은 무조건’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9-21 17:09
  • 승인 2012.09.2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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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5)와의 재계약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산드로 로셀(48) 바르셀로나 회장이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와 인터뷰 한 내용을 인용해 “메시와의 계약은 2016년에 끝나지만 그와의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9년 연봉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에 바이아웃 2억5000만 유로(약 3639억 원)의 조건으로 메시와 201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계약기간 4년이나 남은 상태지만 팀의 ‘에이스’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구애는 이미 시작됐다. 로셀 회장은 “아직 메시와의 재계약에 대해 정해진 사항은 없지만 우리는 항상 이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상황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며 메시의 이적 문제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코칭스태프는 당장 이번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를 준비하지만 구단은 그보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며 준비를 해야 한다”며 “메시와 2016년 이후의 계약까지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업무들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현재까지 336경기에 출전해 263골 103도움을 기록했다. 그 사이 리그 우승 5회(2004~2006·2008~2011시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2005~2006·2008~2009·2010~2011시즌) 등을 이끌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FIFA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 포함)를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경이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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