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경상북도가 국·도정 추진 행정역량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하고 24개 중앙부처가 참여한 ‘2012년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9개 분야 중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개발, 환견산림, 중점과제 등 5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이를 두고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평가 결과라고 밝혔다.
경북도의 우수 분야를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에서 우선 가가호호 찾아가는 행복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계 및 의료급여 확대, 노인·장애인연금 지원, 지역사회서비스 기반 확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노력도 전년도에 이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보건위생 분야는 보건의료기반 확충 및 질 높은 서비스 제공과 식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통해 응급의료관리, 건강서비스지원, 금연사업, 공중위생 및 의약품 등 안전관리 추진실적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역개발 분야는 4대강 사업의 선도적 추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 자전거 전용도로 등 녹색교통 확충, 균형 잡힌 지역인프라 구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환경산림 분야는 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 등 Eco&Biz벨트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환경개선과 폐자원 회수, 산림 휴양·녹색공간 확충, 산불방지 추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점과제 분야는 ‘취직 좀 하자! 일자리 우리의 책임’이라는 구호 아래 추진한 일자리 6만9000개 창출, 중소기업지원, 사회적기업 지원, 공정거래 질서 확립 시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여성 정무부지사임명, 여성정책관 신설 등 양성평등 및 다문화정책 추진 실적에서도 매우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경상북도는 2년 연속 최우수 성적은 2008년도 행안부 중심의 통합 합동평가가 실시된 이래 도부(道部)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경북도의 우수한 행정역량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8월 ‘공약이행 2년 연속 최우수 평가’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서,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 등 국·도정 목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를 정부에서 평가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인정해 준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도민에게 ‘Pride 경북’의 일등 도민이라는 자긍심을 한층 더 높여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추진에 대한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와 시·군이 견고한 연계․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결과라 더욱 뜻 깊다”며 “항상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도민의 뜻을 받드는 도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시범 실시된 지역특화 우수사례 평가에서 환경산림분야의 ‘산불영상전송시스템 구축사업’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