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 ‘아이폰5’에 대해 특허침해로 추가 소송을 제기한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새너제이 법원)에 아이폰5가 자사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추가로 소송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은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아이폰4S’, ‘아이폰4’, ‘뉴아이패드’와 ‘아이패드2’ 등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에 ‘아이폰5’도 추가 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측은 이들 제품이 표준특허 2건 외에도 상용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폰5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8개 특허 중 어느 부분이 침해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삼성의 이 같은 추가 소송은 앞서 이달 초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에 대한 추가 소송을 진행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삼성측은 “애플은 지속적으로 소송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기업 혁신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아이폰5’ 제소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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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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