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새누리 홍사덕 전 의원, 자택 및 사무소 압수수색
檢 새누리 홍사덕 전 의원, 자택 및 사무소 압수수색
  • 이지형 기자
  • 입력 2012-09-20 17:39
  • 승인 2012.09.2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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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뉴시스>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사고 있는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의 선거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0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선거사무실과 자택, 홍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진모(57)씨가 운영하는 H업체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홍 전 의원의 선거 사무실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시각 홍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진 씨의 경남 합천 H업체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홍 전 의원은 지난 3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 씨로부터 중국산 담배 상자에 담긴 현금 5000만원을 측근을 통해 건네 받고,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는 자택에 택배로 배달된 한우 소고기 선물세트에 들어있는 현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 관계자는 “제보자이자 진 씨의 운전기사였던 고모(52)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난 만큼 그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홍 전 의원과 진 씨의 소환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은 홍 전 의원에게 건너간 금전이 대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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