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막당사로 나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변화하라는 모든 주문을 받아들였던 그 위기의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사무총장은 또 "리더십은 자기변화와 자기희생의 실천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며 "당의 위기상황을 맞아, 나부터 버리겠다.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총선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40대 젊은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젊은 당대표가 되겠다. 젊은 세대와 중장년 세대간 다리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6·3 회동의 대화합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나는 특정 계파의 사람이 아니다. 지난번 경선은 이미 지나갔다. 새로운 정권창출을 위해 전혀 새로운 치열한 경쟁과 아름다운 승복의 역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희생의 천막정신, 책임있는 개혁, 6·3 회동의 대화합 정신의 실천을 40대 젊은 대표인 원희룡이 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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