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3월 쌍용차는 삼정KPMG가 ‘쌍용차 정상화계획 보고서’를 통해 경영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와 함께 과다인력에 따른 저생산성(HPV 3년 평균 74.6)을 근거로 2646명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제출하자 이를 받아들여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청문회에서 ‘쌍용차 정상화계획서’에 따르면 하버리포트(Harbour Report)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하버리포트는 1981년 북미판 발행을 시작으로 2008년 기준 유럽판, 남미판 등 총 11개사 61개 공장이 가입되어 HPV지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시아를 포함한 다른 대륙의 자동차 제조공장에 대한 생산성 조사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하버리포트 원본에 따르면 ‘쌍용차 정상화계획서’에 언급된 HPV지수 중 도요타, 혼다, 포드의 HPV지수는 하버리포트가 공인한 지수가 맞지만, 쌍용을 포함한 다른 제조업체(현대, 기아)의 HPV지수는 하버리포트가 공인한 지수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김 의원은 ‘쌍용차 정상화 계획서’에 표시된 쌍용차의 2006~2008년 HPV지수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기입한 숫자에 불과한데 이것이 마치 하버리포트에서 공인된 HPV지수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2646명의 구조조정한 것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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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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