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4구,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서울 동북4구,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9-20 13:06
  • 승인 2012.09.20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 등 서울 동북4구가 머리를 맞댄다.

지난 5월 동북4구의 상생을 추진코자 결성된 ‘동북4구 발전협의회’가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아이디어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 6월 열린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정례회에서 구별 추진의제가 결정됐는데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이 성북구 의제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에는 성북구 주관으로 행사가 마련됐다.

토론회와 아이디어워크숍은 24일 오수 3시부터 6시까지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1․2부로 나누어 열린다.

1부는 동북4구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마을공동체 등 5개 분야에서의 활동발표와 관련 정책제언이 이뤄지고 모둠별 발표와 자유토론도 진행된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정책기획단장이자 성북구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위원장인 송경용 신부가 좌장을 맡고 한신대학교 정건화 교수가 ‘사회적경제와 동북4구의 지역협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사회적기업 분야는 우승주 사회적경제 특화사업단 단장(성북구), 마을기업 분야는 박학용 (주)동네목수 대표(성북구), 협동조합 분야는 강봉심 함께걸음 의료생활협동조합 상임이사(노원구), 자활센터 분야는 송건 도봉지역자활센터 관장(도봉구), 마을공동체 분야는 이상훈 (사)삼각산재미난마을 사무국장(강북구)이 각각 분야별 발제를 맡아 진행한다.

사회연대은행이 진행을 맡은 2부에서는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5개 분야의 분임토의 후 테이블 별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앞으로 동북4구의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표들과 구민이 토론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 ‘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다른 토론회들과는 차별화된다.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 거버넌스와 민·민 거버넌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올해 7월 서울아레나공연장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앞서 ▲성북-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강북-북한산일대 역사․문화․관광벨트 만들기 ▲도봉-문화창조산업으로 도시활력증진 모델 만들기 ▲노원-혁신클러스트와 도시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만들기 등으로 각 구별 최종 의제를 결정한 바 있다.

동북4구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주체와 구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토론회와 아이디어워크숍에서 지역 간 전략적 협력, 대안적 발전모델 개발, 동북4구의 통합적인 공동체형성 모색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