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안타 3개를 폭발시키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니혼햄전에서 23일 만에 22호 홈런을 쳤던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3개나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니혼햄전 이후 2경기 만에 3안타를 날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0.285에서 0.289로 상승했다.
1회 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3구째 커브를 노려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안타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맞은 오릭스는 T-오카다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1-1로 맞선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올라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S 2B에서 다니모토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2사 1루에서 또다시 다니모토의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2-4로 끌려가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 2-4로 져 8연패 늪에 빠졌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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