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토분쟁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까지 가세했다.
19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이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 대한 항공 정찰활동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전날에도 정찰기 2대를 보내 감시 활동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찰기의 주요 임무는 중국 어선과 해양감시선의 동향과 일본 순시선의 동향 등을 살펴 사진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대만 공군은 동해안 펑후 섬일대에서 미사일 실탄 발사훈련을 실시했는데 미사일 일부에는 ‘댜오위다오는 대만의 것’이라는 문구도 포착됐다.
이 같은 언론보도에 대만 당국은 “통상적인 정찰 활동”이라면서 중국과 일본간의 센카쿠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다소 경계하는 눈초리다.
한편, 일본 정부는 중국 어선 1,000여 척이 대량 진입할 것으로 대비해 19일 센카쿠 해역에 자국의 순시선 50여 척을 추가 배치하는 등 센카쿠 열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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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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