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19일 사과 낙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업 농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하나로클럽에서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주요 하나로클럽(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인천·신촌·서대문) 8개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태풍 ‘산바’의 주 피해지역인 영주, 봉화, 영덕 등 주요 산지의 낙과 150톤을 선별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협에 따르면 낙과 제품에 작은 흠집 정도는 발생했으나 대부분 수확기 직전에 피해를 입어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색택 60% 이상, 당도 11bx 이상 등 상품성 있는 사과들만 엄선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추석 물가의 안정을 위해 낙과피해가 적은 안동, 청송, 무주 등의 사과물량을 사전 확보해 안정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 태풍 ‘볼라벤’ 당시 전국 주요 하나로클럽 7개소에서 사과·배(각 200톤/70톤) 낙과 판매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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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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