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10월까지는 야권 전체가 하나로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통합진보당 탈당파인 ‘새진보정당추진회의’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와 면담을 갖고 “야권 연대가 너무 늦어지면 본선에서 싸울 시간이 짧고 토론할 시간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이 좀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면서 “그동안 어려웠지만 진보진영과 합쳐 꼭 정권교체를 하겠다. 앞으로 두 대표와 협의해서 정권교체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10월까지는 야권 전체의 정비가 돼야 한다. 지난 선거 때를 봤을 때 11월이 되면 너무 늦어진다”고 밝혔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저희들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참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뒤 “오는 26일 창당 문제와 대선 참가에 대해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성찰할 바도 많지만 원내 제3당으로서 정권교체에 힘을 합칠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 드리겠다”고 전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도 “진보정당으로서 노동자 등 서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이미 5년 동안 힘들었는데, 내년에도 고생할 서민들을 생각하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 시급하게 정비를 이루어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권교체”라면서 “새누리당은 진짜 부패한 집단이다. 진보진영과 합쳐져서 정권교체를 꼭 이루자”고 거듭 강조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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