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2부 리그에 진출한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드디어 첫 경기를 치렀다.
김보경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밀월FC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6라운드에서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돼 1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보경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체력적인 이유로 그동안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말키 맥케이 감독은 이날 2-0으로 승기를 잡은 뒤 김보경을 투입해 컨디션 조절과 함께 데뷔전의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날 카디프시티는 후반 8분 피터 위팅엄, 후반 10분 크레이그 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디프시티는 4승1무1패(승점 13)로 고공행진했다. 선두 블랙번(4승2무 승점 14)과의 승점 차는 단 1점.
반면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4)은 같은 시간에 열린 버밍엄시티전에서 후반 14분까지 59분을 소화했지만 1-2로 패했다. 이로써 볼턴은 2승1무3패(승점 7)가 돼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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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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