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4.9% vs 안철수 32.3%...12.6%p 차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후보는 47.1%의 지지율을 얻어 44.0%의 박 후보를 앞질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44.9%의 지지율로, 32.3%에 그친 안 원장을 크게 앞서면서 지지율 격차를 전날의 10.9%p에서 12.6%p로 더 벌렸다.
문 후보는 다자대결에서도 안 원장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38.6%로 계속 선두를 지킨 가운데 문 후보가 26.1%로 22.5%에 그친 안 원장을 추월했다.
한편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4.7%, 안 원장이 44.5%로 팽팽한 백중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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