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해수 前비서관 조만간 소환
검찰, 김해수 前비서관 조만간 소환
  • 양길모 기자
  • 입력 2011-06-16 10:47
  • 승인 2011.06.1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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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해수(53)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김 사장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윤모(56·구속기소)씨로부터 인천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사장이 사업인허가 청탁을 받은 후 여당의 한 의원과 전화통화를 한 정황을 포착,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김 사장과 통화를 한 적은 있으나,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5일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지방국세청 조사국 직원 이모씨 등 2명을 체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하던 경기도 용인시 전원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길모 기자 dios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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