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자금 15조 원 푼다…중소기업·서민 지원
정부, 추석자금 15조 원 푼다…중소기업·서민 지원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9-18 17:39
  • 승인 2012.09.1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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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정부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태풍피해농가 재난 지원금도 추석 전에 지급 완료한다. 또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 대추 등 15개 농축수산물의 공급물량도 평소보다 1.5배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추석명절 자금 149000억 원을 공급한다.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이 31000억 원, 민간 시중은행이 98000억 원, 재정자금 4000억 원의 특별 자금을 마련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15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새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신용 계층에게는 햇살론 1000억 원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미소금융 자금 742000만 원을 지원한다.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재난 지원금 및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 태풍 볼라벤덴빈의 피해 농가의 경우 재난 지원금 지급을 추석 이전에 완료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은 추청 보험금의 50~80%2100억 원을 추석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태풍 산바피해농가는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치고 다음 달 중으로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이 구매하는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지난해 보다 2배 늘려 23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8일까지 전국 2549개소에 직거래 장터와 특판 행사장을 개설해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성수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추석 명절 전 세금도 환급해 주기로 했다. 근로장려금은 법정기일보다 앞당겨 13일부터, 중소기업의 부가가치세 조기 환급금은 오는 28일까지 지급한다.

영세자영업자가 초과 납부한 소득세 355억 원은 추석 전 되돌려주고 특별 관세 환급도 추석 전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추석기간 동안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석교통 특별대책을 마련해 대중교통 수송률을 높이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일보다 철도는 751(15.2%), 고속버스 291(5.2%), 항공기 30(7.0%), 선박 141(18.2%)씩 운항을 늘린다.

또 통관·수송을 원활히 하고자 전국세관을 24시 운영하고 성수품 검사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오는 28일까지 통행스티커를 부착한 화물차는 도심권 통행제한이 완화된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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