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사용 후기 등록 ‘소비자 톡톡’ 오픈...첫번째 평가 제품은 SUV
공정위, 사용 후기 등록 ‘소비자 톡톡’ 오픈...첫번째 평가 제품은 SUV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9-18 15:24
  • 승인 2012.09.1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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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별 평가결과 화면 예시<사진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소비자가 구매 또는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품을 평가하고 제품평가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정보섹션 ‘소비자 톡톡’이 18일부터 스마트컨슈머(http://www.smartconsumer.go.kr)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톡톡’의 첫 번째 평가 제품은 현재 시판 중인 SUV가 선정됐다.

2012년 9월 현재 국산 SUV는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 등 23개 차종이며, 수입차의 경우 닛산의 로그 등 116개 차종이다.

평가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본인확인절차를 거친 후 1개 차종에 대해서만 평가가 가능하다.

SUV의 세부 평가요소는 기능성, 경제성, 편의성, 외관/디자인, A/S 및 추천여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평가요소별 벌점평점 및 평가의견을 게재하면 된다.

SUV에 대한 평가기간은 향후 신차 출시 현황, 소비자 평가 참여 정도 등을 감안하여 업계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차종별 평가결과는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신뢰성 제고를 위해 차종별로 평가인원이 10명 이상이 되는 시점부터 해당 차종의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한편 공정위는 소비자 평가결과는 구매·사용 경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대상 차종별로 상대적인 우수성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평가내용 활용 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공정위는 ‘소비자 톡톡’의 관심도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평가에 대한 이벤트를 개최해 11월 30일까지 SUV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 등을 통해 총 1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외부전문가와 한국 소비자원 등으로 구성된 정보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의도적인 악성평가, 홍보성 글 등에 대하여 업체의 문제제기가 있는 경우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SUV를 시작으로 향후 소비자 수요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문 리서치기관을 통해 소비자 수요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통신/가전제품, 영화관 등을 평가대상으로 추진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공정위는 ‘소비자 톡톡’ 정식 서비스를 계기로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인 비교공감(구 K-컨슈머리포트)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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