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7일 후보 확정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윤후덕 비서실장과 진선미 대변인이 수행한 가운데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후보는 먼저 현충탑에 헌화한 뒤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 후보는 이어 일반 사병들이 잠든 참전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문 후보는 이 과정에서 수행원 없이 혼자 참배를 마쳤다.
노영민 공동선대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이름도 명예도 없이 헌신한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묘소만 갈 것이 아니라 일반사병 묘역도 방문하고 싶다는 문 후보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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