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의 이메일 뉴스를 통해 "왜 우리가 노무현 정권을 닮으려 하고 있는지 분통 터진다"며 "과거 노무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복지나 분배를 좌파적 시각으로만 보는 태도도 바꿔야 한다. 필요할 땐 과감한 분배정책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8년 국회의원에 재선된 이후 자신이 지역구를 위해 (예산확보, 민원해결 등) 열심히 일해 왔는데 솔직히 작금의 대통령 지지도를 바라보면서 내년 총선이 정말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철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 설훈 원미을 위원장과 한판 승부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총선에 앞서 변채옥 전 시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부천시 마선거구(상2동·3동)에 대한 10월 보궐선거가 이사철-설훈의 대리전 성격이 될 것으로 지역정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철 의원과 맞설 설훈 민주당 원미을 위원장은 경남 창원출신(1953년생)으로 서울 도봉구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배기선 전 국회의원 후임으로 민주당 부천원미을 위원장으로 임명돼 지역텃밭을 갈고 있다.
정일형 기자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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