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국의 책을 해외에 알리기위한 번역원 발간 계간지에 실릴 예정이던 김대중 자서전 소개글이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의 지시로 삭제됐는데 어찌된 일이냐"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분이고 고인이 되셨는데 국가적으로 알려야할 분이며 오히려 홍보를 해야 한다"며 "번역원장이 과도하게 정치적 중립을 해석해서 잘못됐다"고 말했다.
문화부 산하기관인 번역원이 발행하는 영어·중국어판 계간지 '리스트-북스 프롬 코리아' 2010년 겨울호에 '김대중 자서전' 소개글이 책 표지 사진과 함께 게재될 예정이었으나, 인쇄 직전에 삭제됐다.
우은식 기자 eswoo@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